사회전체

안전점검하던 감리단장 숨져…마지막 블록 철거 중 비극

  • 등록: 2026.05.26 오후 21:02

  • 수정: 2026.05.26 오후 22:24

[앵커]
이번 사고는 안전점검을 하는 중 일어났는데, 관계자들이 고가 아래쪽에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복 4차선의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된 뒤 60년간 충정로역과 시청역 사이 493m 구간을 이어왔습니다.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된 뒤, 오늘 사고 전까지 90% 가까이 철거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구간 철거를 남겨놓고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최진우 /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토목부장
"슬라브가 2.9cm 단차로 주저앉았습니다. 금일 14시에 안전진단을 해보고 상황을 파악하기로 해서 14시에 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오늘 새벽 차량이 다니던 콘크리트판을 절단하던 중 약 3cm 가까이 가라앉자 철거를 중단한 뒤 안전 진단 중 이었는데 바닥 판을 받치던 보가 무너진 겁니다.

붕괴 당시 안전진단을 위해 총 6명이 다리 밑쪽에 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60대 현장소장과 50대 외부 전문가는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감리단장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평소에도 철거작업이 불안했다고 했습니다.

신현경 / 서울 영등포구
"출·퇴근 길이거든요. 사실 그 길이 충정로역에서 오는 길이다 보니까 출·퇴근 길이여서 오가며 좀 불안하기는 했었죠."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50여 명의 전담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