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삼성전자 직원들은 실제로 성과급을 얼마나 받게될까요. 앞서 보셨듯 노노 갈등이 벌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과 비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차이는 최대 100배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를 넘어서 다른 일반 직장인들까지도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합의안으로 생긴 특별경영성과급은 반도체 부문에 지급됩니다.
가장 많이 받는 곳은 AI 메모리 호황을 이끈 메모리 사업부입니다.
기준연봉으로 계산하면,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사원급도 총 성과급 5억 7000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받습니다.
대리는 5억 7600만 원, 과장은 5억 9000만 원, 부장은 5억 9600만 원 수준입니다.
직급보다 어느 사업부에 속했느냐가 보상 규모를 가르는데 파운드리 같은 조립 공정 부문은 1억 6천만원의 자사주가 지급됩니다.
가전과 모바일을 맡는 DX부문은 아예 특별경영성과급 대상이 아니어서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만 주어집니다.
곽혁준 / 삼성전자 DX부문 직원
"반도체 신입사원이 DX 30년차 부장급보다 (성과급 포함) 연봉을 많이 가져가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을."
박탈감은 회사 밖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메모리사업부 사원급이 받는 특별성과급만 따져도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의 10배에 가깝습니다.
직장인
"상대적 박탈감 느끼죠.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까. 문과 나온 것도 후회되고."
AI 대호황으로 거둔 개별 기업의 막대한 이익을 사회적으로 함께 나눠야 하는지는 논란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반도체 산업에) 정부에서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했거든요. 인프라 구축이라든가 전력, 용수를 포함해서. 노사정 협의나 이런 걸 통해서 그런 (분배의) 틀을 만들어 나가는 게 상당히 중요하고."
삼성전자는 5조 원 규모의 상생 자금으로 협력사와 미래 인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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