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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하루새 10조 '뭉칫돈'…반도체 독주에 양극화 심화

  • 등록: 2026.05.27 오후 21:36

  • 수정: 2026.05.27 오후 21:37

[앵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률을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가 나왔습니다. 첫날부터 급등했고, 투자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사이트는 마비됐습니다. 안 그래도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했는데,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16개가 상장된 첫날.

투자자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는 개장 전부터 먹통이 됐습니다.

접속장애는 장중 내내 계속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오전 한 8시경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지연이됐다가 더 몰리면서 사이트가 지금 다운된 상황이구요."

삼전닉스 레버리지에는 10조원의 뭉칫돈이 몰렸고, 주가도 최대 19%넘게 올랐습니다.

장중엔 한때 60%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이 크게 뛸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전닉스 주가가 상승한 결괍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삼전닉스 시가총액은 3393조 원으로 코스피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전닉스 레버리지가 반도체 쏠림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대준 /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레버리지 투자를 하기 위해서 다른 종목들은 매도하고 그쪽으로 가게 될 경우 오늘처럼 반도체만 오르고 나머진 빠지는 그런 현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8200선을 뚫었지만 상승 종목은 77개에 불과했고, 826개가 하락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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