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에게는 좋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오세훈 시장이 이긴 동력은 도대체 뭐였을까요? 부동산 정책을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 있는 '한강벨트' 지역에서 특히 우세였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서울의 부동산 민심, 이태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10개 구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강남 3구를 비롯해, 용산, 동작, 광진 등 대부분 '한강벨트' 지역들입니다.
그동안 서울시장 선거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여 이른바 '족집게' 지역으로 꼽히는 양천구에서도 오 시장은 우세를 보였는데, 목동 재건축 정책 등에 유권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의 최대 현안은 뭐니뭐니해도 부동산 문제입니다. 월세가 폭등하는 와중에 (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 계십니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규정하고, 선거 기간 내내 재건축 재개발 현장을 돌며 공급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을 시사하자, 민주당 정원오 후보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집요하게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4월, TV CHOSUN 유튜브 '강펀치')
"이재명 대통령의 예스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장특공 폐지 여부는) 서울시장 후보라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4월)
(장특공 관련 비판도 있는데) "네. 다음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 시장은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 3구에서만 21만 표 이상 정 후보를 앞섰는데, 이 역시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무관치 않단 해석도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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