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장동혁과 거리 둔 오세훈…개인기로 '내란몰이' 뚫었다

  • 등록: 2026.06.04 오후 21:11

[앵커]
이번 선거 내내 장동혁 지도부와 철저히 거리를 둔 것도 오세훈 시장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캠프 자체에서 선거를 치러, '내란 청산'을 주장하는 여권 공세를 차단하고, 서울시민의 다섯 번째 선택을 이끌어낸 건데, 보수 진영 내에서 존재감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김예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장동혁 지도부에 이른바 '절윤'과 변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의 '내란 정당' 공세 차단에 주력해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2월 2일)
"'장동혁 디스카운트'가 지방선거를 덮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매우 큽니다. 이른바 '절윤'을 분명한 기조로 해주고"

선거운동 처음과 마지막을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함께한 정원오 후보와 달리, 오 시장은 13일 간의 선거운동 기간 장 대표와 한 번도 함께 서지 않았습니다.

선거운동 첫 발은 중도보수 성향의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뗐고,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달 21일)
"민생을 걱정합니다. 경제를 걱정합니다. 경제 전문가 정치인이시죠, 우리 유승민 선배님께서 오늘 첫날 함께해 주셨습니다."

'약자와의 동행', '디자인 서울' 등 그 동안의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청년과 중도층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유세 무대에 함께 오른 것도 청년들이었습니다.

김지웅 / 시민동행 선대위원장 (지난 2일)
"서울시가 직접 나서서 지원해준 덕분에 저희 부부는 부담 없이 행복한 결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거 막판 서소문 고가 붕괴 등 돌발 악재에 민주당이 '안전' 공세를 폈지만, 오 시장은 "끝장토론을 하자"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자력으로 5선 서울시장 고지를 밟으면서 야권내 차기 대선 구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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