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홍대 형님' 젠슨 황, 총수들과 '삼쏘회동'…"한국에 깜짝 선물 준비"

  • 등록: 2026.06.05 오후 21:33

  • 수정: 2026.06.05 오후 21:38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개월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첫 방문지는 PC방이었고요. 저녁에는 홍대에서 우리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며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이른바 제2의 '깐부회동' 장소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 회동이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의 회동은 2시간 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삼겹살집에서 1차를 마치고 인근 노래방으로 이동해 친분을 다지고 있습니다.

회동 장소인 홍대 인근 삼겹살집 앞은 회동이 있기 한참 전인 낮 12시부터 수백 명의 인파로 붐볐습니다.

오늘 오후 7시 10분쯤 검은 가죽 재킷을 입은 젠슨 황 CEO가 식당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큰 환호가 터졌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손님들로 가득한 식당 한가운데 테이블에 앉아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쏘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젠슨 황은 깻잎에 고기와 야채를 싸 먹고,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으로 총수들과 건배했습니다.

나이가 가장 어린 구광모 회장이 형님들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굽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젠슨 황은 식당 안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식사를 이어가던 젠슨 황과 총수들은 식당 앞으로 나와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도넛과 HBM칩을 나눠줘 더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한국 문화를 즐깁니다. K-팝을 듣고 K-드라마를 자주봅니다. 한국 드라마는 항상 저를 울게 만듭니다."
 

[앵커]
또 젠슨 황이 '한국을 위한 깜짝 선물이 있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젠슨 황은 앞서 오늘 오후 1시 쯤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뒤 취재진에게 한국에 가져온 깜짝 선물이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안녕하세요. 사업거리를 잔뜩 들고 왔습니다. 깜짝 발표도 있을 거예요."

공항을 빠져 나온 젠슨 황은 제일 먼저 서울 홍대의 한 PC방을 찾았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한국은 e스포츠가 시작된 곳입니다. 여러분이 관객이 있는 e스포츠를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오랫동안 엔비디아에 중요한 나라였습니다."

PC방에서 만난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에게는 신형 그래픽카드도 선물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세계 단 하나뿐인 제품입니다. 제 사인과 페이커 사인이 있습니다. 가격이 백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겠네요."

젠슨 황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새 AI PC 라인업도 소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모레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만나 게임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 홈경기의 시구자로도 나설 예정입니다.

8일에는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LG그룹과 현대차그룹, 네이버 사옥 방문도 조율 중입니다.

지금까지 '삼쏘회동'이 열리고 있는 홍대에서 TV조선 이나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