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잠실 개표소 앞 이틀째 시위…유모차 끌고 온 시민도 "재선거"

  • 등록: 2026.06.06 오후 19:01

  • 수정: 2026.06.06 오후 19:08

[앵커]
문제의 송파구 투표함을 개표했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선 항의하는 유권자들의 시위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온 시민들이 눈에 띄었고 무료 커피차도 등장했습니다. 시민들은 '재선거'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들 손을 잡고 나온 시민들이 '재선거'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앉은 시민부터 7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온 부부는 '태극기'를 들고 있습니다.

김재환 / 경기 하남시
"국민의 기본권인 투표권이 침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기의 미래도 달려 있고 해서 아내랑 나오게 됐습니다."

어제 선관위가 잠실7동 투표함을 개표했던 올림픽운동장 핸드볼 경기장 앞은 오늘까지 밤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집회 현장에는 '무료커피'를 주는 트럭도 등장했는데 시민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커피 트럭 운영자
"너무 더우면 쓰러지시는 분들 계실 수도 있을까 봐 그거에 대해 걱정을 우려되는 마음에 봉사하게 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선관위가 재선거를 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참정권을 침해한 초유의 사태"라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객관적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하서정 / 대한 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
"선거관리의 기본 책무를 방기한 것으로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시민단체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