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최강욱 "영남 유권자, 강도와 가까워진 인질"…잇따른 '선거 불복성 발언' 논란

  • 등록: 2026.06.06 오후 19:03

  • 수정: 2026.06.06 오후 19:08

[앵커]
그런가 하면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발언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이번엔 영남 유권자들을 겨냥해 “강도와 가까워진 인질 같다”고 말한 겁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여권에서 반대 성향 유권자를 폄훼하는 발언이 계속 나오는 건데, 야권에선 사과와 함께 주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 다음날, 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최강욱 전 의원은 영남권 선거 결과에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스톡홀름 신드롬'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최강욱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4일, 유튜브 '홍사훈쑈')
"강도한테 인질로 잡혀 있으면서 강도와 가까워지는 딱 그 모양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어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 영남권 유권자를 은행 강도 사건에서 인질범에게 호감을 보인 인질에 빗댄겁니다.

최 전 의원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를 선택하는 심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구 유권자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광복절 특사 이후 활동을 재개한 최 전 의원은 지난해 한 행사에서도 보수 지지층을 비하하는 '2찍'이란 표현과 함께 "묻어버려야 한다"고 말해 뭇매를 맞은 바 있습니다.

전날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강남3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은 걸 두고 "내란을 일으켜도 상관없는 맹신"이라고 SNS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이 되자 지웠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정치적 낙인을 찍고 내란 동조로 몰아붙였다"며 "국민께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특정 지역 비하를 넘어 국민 전체를 향한 모욕이자, 국민의 정당한 선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독선적 처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새 지방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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