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李대통령 "지선 결과, 국민의 경고…이길 곳 졌다면 최소한 성공 아냐"

  • 등록: 2026.06.08 오후 12:43

  • 수정: 2026.06.08 오후 12:49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국민이 저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겼냐 졌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중립하려 노력했다"면서 "그런데 이해가 안 되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이것도 결국 국민들의 경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고를 받아들이는 제 입장에선, 비가 안 오는 것도 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저도 너무 쉽게 생각한 측면도 있다. 열심히 했고 내가 나쁜 짓 한 것도 것도 아닌데 최소한 버리기야 하겠냐는 마음이 없었던 건 아니다"며 "그 마음을 다 버리고 마지막까지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설득하겠다는 마음이 부족하지 않았냐는 마음이 저부터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거 후) 한 2∼3일은 저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나의 부족함"이라며 "국정 기조는 바뀔 게 없고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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