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의 표어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이 대통령은 임기 2년 차를 맞이해 초격차 산업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이 지켜지는 정상사회,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4대 국정 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에 대해 "결국 국민들의 경고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은) 다 보고 있고, 다 듣고 어느 순간 행동한다. 그래서 국민이 역시 무서운 존재구나, 그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여튼 2∼3일은 저도 상태가 별로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결론은 나의 부족함"이라고 반성했다.
이 대통령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배경을 설명했고, 이어 "정말 열심히 하시고 잘하셔서 (중기부) 공무원들이 좀 괴롭다고 하는데, 그 괴로움을 다른 공무원들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업이익 중 일부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한 삼성전자 노조를 언급하며 "발랄하지 않으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부동산 정책에 관해 설명할 때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면 부동산값을 올리려고 고사를 지내도 안 올라가는데 그게 몇 년 쌓이고 개혁 정부가 들어서면 확 올라간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지 부족 사태에는 "모범적 민주국가 대한민국을 한순간에 깡그리 망가뜨린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난해 8월 15일 국민임명식 때와 같이 흰색 바탕에 푸른색 줄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 대통령이 추가 질문을 독려하면서, 당초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167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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