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패배가 당 지도부의 전략 부재 때문이라는건데, 어제 "권력은 짧다"는 묘한 발언을 했던 정 대표가 오늘은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인용한 거라지만, 어찌 봐야 할지요.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이 6·3 지방선거 이후 처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정청래 대표 책임론과 함께 사퇴 요구가 터져나왔습니다.
의원 7명 가량이 당 지도부 전략 부재가 서울시장 선거 등의 패배로 이어졌다며 지도부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친명계를 중심으론 연임 포기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 민주당 의원
"(정청래 대표 책임론이 계속 제기되는데) 오늘 뭐 많은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사퇴론에 대해 친청계 한 의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대표 혼자 했느냐" 는 반응을 보였고, 최민희 의원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2대 4 숫자로 승리한 것이 맞다"며 정 대표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 대표는 사퇴론에 공개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대표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가 나왔는데) 잘 들었습니다."
대신 의총 공개발언에선 "국민만 보고 가자"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사실상 정면돌파를 시사했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대표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겠느냐', 우리 내부의 단결을 강조하시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정 대표는 또 당원 대의원 1인 1표제를 옹호하는 글을 SNS에 올렸고, 내일은 호남에서 지도부 회의를 주재합니다.
정 대표가 연임에 도전할 경우 전당준비위가 구성되는 이달 말쯤 대표직에서 물러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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