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총사퇴하자" 野 최고위 '설전'…소장파 25명 "장동혁 사퇴" 공식 요구
등록: 2026.06.11 오후 21:20
수정: 2026.06.11 오후 22:39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원내대표를 새로 뽑은 뒤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거취를 둘러싸고 공개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초재선 의원 25명은 연판장을 내고, 장동혁 대표 사퇴를 공식요구했습니다.
장 대표 반응까지, 전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첫 지도부 회의에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계파를 생각할 여유도 없고, 분열을 생각할 여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불과 10여 분 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거취를 두고 공개 비판이 나오면서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도부에 정식으로 제안합니다.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철없는 소리 공개적으로 하는 건 정치적으로 굉장히 미숙한 것 같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아니 철없는 소리라뇨! 아니 철없는 소리라뇨!"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이 아니라 개인의 계파를 위해 뛰려고 합니까."
이어 마이크를 잡은 장 대표는 선관위 사태 해결이 먼저라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답을 먼저 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의 40여분 뒤엔 초재선 의원 25명이 장 대표에게 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집단적 사퇴 요구는 처음입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장동혁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한다면 그만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시는 게 맞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보수 재건을 강조하며 정 원내대표에 축하 난을 보냈지만, 장 대표에겐 마찬가지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이제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이 의원총회 소집까지 요구하고 나서면서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내분 사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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