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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7개월 만에 지지율 與 역전…지도부는 '선거책임론' 놓고 또 충돌

  • 등록: 2026.06.15 오후 21:09

  • 수정: 2026.06.15 오후 21:18

[앵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기관 조사론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의 지지율 역전입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지방선거 이후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당 안팎의 여건이 그렇게 녹록지가 않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지도부 회의에서 거취를 둘러싼 공개 충돌이 있었습니다.

변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에 참석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현 지도부를 살아있는 시체, 즉 '좀비'에 빗대며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립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철없다'는 표현을 쓰며 반박했고,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일부 철없는 그룹들이 요즘 외계어로 열심히 떠들고 있습니다. 무슨 근거로 앵무새처럼 똑같은 주장을…."

장동혁 대표도 양 최고위원의 발언을 받아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도부를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도 충돌이 이어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책임을 져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면 본인들이 책임을 지시면 됩니다."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38%, 국민의힘은 44.3%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건 지난해 1월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지도부는 선관위 사태에 당이 대응을 주도하면서 중도는 물론 청년까지 결집했다고 자평했지만, 당내에선 장 대표 덕이 아닌 정부여당 실책 때문이란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르면 17일 열릴 의원총회가 현 지도 체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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