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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기 피해자라는 장동혁, '가해자'로 지목한 기획부동산 직원 변론

  • 등록: 2026.06.16 오후 21:28

  • 수정: 2026.06.16 오후 22:39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자신이 '기획부동산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장 대표가 변호사 시절, 해당 기획부동산 일당이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자, 일당의 변론을 맡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곽승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20년 초 판사를 그만둔 뒤 국회의원에 당선되기까지 몸담은 대전의 한 로펌입니다.

장 대표가 이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2021년, 기획부동산 업체 A사에 투자했다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A사 직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장 대표가 이 소송에서 A사 영업책 4명을 직접 변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A사에서 영업실장 등을 맡아 투자자들을 상대로 땅을 홍보하고 파는 역할을 했습니다.

A사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장 대표가, A사 영업책들을 변론한 겁니다.

결국 이 소송에서 A사 직원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장 대표의 성공적인 변론이었던 셈입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 "영업실장들도 기획부동산에 투자해서 손해를 본 피해자"라면서 "사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서 변론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A사의 아파트 사업권과 토지 등 자산을 옮겨 사업을 이어간 C사 대표에게도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는데, 이 때 C사 대표도 장 대표가 소개해준 판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법원은 이때도 C사 대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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