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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가 편입" 공언 해놓고 고가 매수…ETF 투자자들 '분통'

  • 등록: 2026.06.17 오후 21:40

  • 수정: 2026.06.17 오후 21:52

[앵커]
스페이스X 공모주가 국내에 단 한 주도 배정되지 않은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스페이스X 편입을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 모았는데, 공모가로 편입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투자자들은 과장 광고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A 씨는 스페이스 X 상장 소식을 듣고 우주항공 ETF에 투자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곧바로 편입한다는 자산운용사의 말을 믿은 겁니다.

하지만 지난주 국내 배정 물량이 단 한주도 없었고, ETF 수익률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A씨 / 스페이스X 관련 ETF투자자
"스페이스X는 연일 오르고 있는데, ETF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니까 많이 슬프죠. 그런 광고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민감하게 다뤄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앞서 우주항공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들은 스페이스X 상장 즉시 편입, 조기 편입 문구를 내걸었습니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IPO 참여를 확정했다며 공모가에 편입할 것이라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물거품이 되자 공모가보다 10%넘게 비싼 가격에 장내 매수하는 것으로 선회했습니다.

올해 들어 대표적인 국내 우주항공 ETF에 유입된 금액은 3조 5천억 원.

하지만 0주 배정 사태이후 수익률은 (최대) 20%가까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온라인에선 잔치날에 굶은 채로 설거지하는 느낌이라며 분통을 터트리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공모주 배정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배정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 투자자분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부에선 금융당국의 환율 우려로 증권사가 청약 물량을 축소한 게 이번 사태를 불렀단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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