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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한다"던 선관위, 국조에 무더기 '불출석'…여야 "국민에 집단항명" 질타

  • 등록: 2026.06.23 오후 21:09

  • 수정: 2026.06.23 오후 21:11

[앵커]
선관위는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고개 숙였지만 진상을 규명할 의지가 있긴 한건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모든 일을 제쳐놓고 국민앞에서 소상히 설명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번 사태 주요 책임자들이 국정조사에 무더기로 불출석했다가 질타를 받은 뒤에야 뒤늦게 나왔습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관위 증인석에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 직무대행이 앉았지만, 다른 선관위원 7명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핵심 증인인 오민석 전 서울시선관위원장과 민소영 전 송파구선관위원장 등도 나오지 않으며 증인 43명 중 16명이 무더기 불출석 한 겁니다.

신광호 /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요구서가 정식으로 오지 않았는데 나가는 것이 좀 이상하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야는 국민에 대한 집단 항명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기네들끼리 뭔가 짬짜미가 없이는 불가능한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이분들 지금 어디 계십니까? 선거 하는 날도 안 나오셨잖아요"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선관위원들은 다른 업무 때문이라고 했다가 질타를 받았습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전에 왜 안 나왔어요?"

조병현 / 중앙선관위원
"사무실에 일이 있어서 처리한다고 나갔다가.."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대한민국에 이보다 더 중한 일이 있어요?"

지난 5일 사퇴한 노태악 전 위원장은 재차 고개를 숙였고, 위철환 직무대행도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사죄했습니다.

서울시장 재선거 관련 질의에 대해선, 위 대행은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재선거가 만약에 소청이 받아들여져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한 또 다툼이 생길 것이다..."

위철환 /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
"재선거를 한다는 것은 크나큰 혁명이 일어나서 국민의 뜻에 의해서 기존 질서를 다 무너뜨리고 새로 하는 것 이외엔 없다고 단언합니다."

국조특위는 다음 달 1일 선관위와 행안부를 상대로 2차 기관 보고를 받은 뒤 현장조사와 청문회도 열 계획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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