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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있어서 살았어요"…국경일 덮친 126년 만의 '대재앙'

  • 등록: 2026.06.25 오후 21:24

  • 수정: 2026.06.25 오후 21:30

[앵커]
앞서 보셨지만 지진의 위력은 엄청났습니다.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같은 주변국에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하필 베네수엘라의 공휴일이라, 많은 사람이 집에서 쉬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어서 이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카라카스의 한 건물이 완전히 폭삭 무너져내렸습니다.

잔해더미 속에서는 인명구조가 한창입니다.

한 여성은 가족을 구해달라며 울부짖습니다.

서있는 건물들도 금방 무너질것처럼 위태롭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카리브해 연안의 이 호텔은 간판만 남았습니다.

이번 지진에 벽돌로 지은 낡은 건물과 주택들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진원이 지표면에서 불과 10~20km에 불과해 진동이 컸기 때문인데, 1700km 떨어진 브라질 아마존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습니다.

윌리엄 예크 / 미국지질조사국 지구물리학자
"지진이 얼마나 얕은 곳에서 발생했는지, 인구 밀집 지역과 얼마나 가까운지, 또 그 지역 건물들이 얼마나 취약한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강진은 특히 많은 주민들이 집 안에 머무르던 국경일 저녁에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70여 명의 사상자를 낸 1900년 규모 7.7의 강진 때 피해규모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아빌리오 곤살레스 / 피해지역 주민
"다행히 저와 제 가족은 아파트 밖에 있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죠."

두 차례 본진의 폭발력을 환산하면 히로시마 원자폭탄 240발에 맞먹습니다.

홍태경 / 연대 교수
"앞선 지진이 뒷 지진에 응력을 추가해서 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지켜봐야 될 거 같아요. 더 큰 지진으로 발현이 될 지..."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에서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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