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간대에 일본과 미국에서도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곳 모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입니다.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하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면, 오늘 발생한 지진들이 서로 연관성은 없다고 합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구를 비추던 CCTV 영상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긴급 지진 경보입니다."
유리병과 그릇들이 가구 밑으로 떨어지며 와장창 깨집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일본 동북부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관측됐습니다.
베네수엘라 지진 발생 약 30분 후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지점과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아오모리현에선 서 있기 힘든 수준인 진도 6강의 흔들림이 전달되면서 곳곳의 건물 외벽이 뜯겨나갔습니다.
신칸센 일부 구간은 한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당국은 후속 지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규모 6 후반대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8시간 전쯤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내륙에서도 90년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인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가 8km로 얕아, 북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로라 윙가드 / 美 캘리포니아 윌리츠 주민
"(유리 조각이) 사방으로 날아다녔어요. 가구들이 저를 공격하는 것 같았어요."
지진이 발생한 두 곳 모두,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 인접 지역입니다.
전문가들은 두 지진이 베네수엘라 강진과는 연관이 없다면서도 대규모 지진 발생이 후속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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