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유시민 "李 자신감 지나쳐" 직격…李 '부처·돼지' SNS에 해석 분분

  • 등록: 2026.06.27 오후 18:59

  • 수정: 2026.06.27 오후 19:16

[앵커]
이재명 정부가 이제 막 1년을 넘긴 상황에서 여권의 갈등이 점점 위험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 책임론이 가라앉기도 전에 곧바로 차기 당권 경쟁이 이어지면서 지지층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가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인사 문제 등을 하나하나 지적했는데,, 이후에 이 대통령이 비판의 대상이 모호한, 묘한 글을 SNS에 올리면서 여권 지지층 안에선 또 다른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첫 소식,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재단 이사장 직을 내려놨던 유시민 씨가 김어준 씨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유 씨는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를 진단하며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시민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주 쓰시는 어휘 중에 '모두의 대통령'이 있습니다.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중도·보수층까지 포섭하려던 시도가 지지층 이탈을 불렀다는 겁니다.

이른바 '검찰개혁' 지연과 '반 문재인' 인사 기용 등을 비판하면서 이 대통령의 행보를 재건축에 빗댔습니다.

유시민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어요. 재건축을 하려면 기존의 입주자들에게 동의를 받아야 돼요."

유 씨의 작심비판에 친명계로 꼽히는 채현일 의원은 "치열했던 1년을 '자신감 과잉'으로 폄훼하는 건 모욕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늘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설명 없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란 글을 SNS에 올린 걸 두고도 해석이 엇갈렸습니다.

청와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과 관련해 억측이 나오는데 대한 안타까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친노, 친문 지지자들이 많은 김어준 씨의 '딴지일보 게시판'엔 유시민 씨 발언을 겨냥한 거라며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단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