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모절차 없이 닥치고 호남"…한동훈 "명청대전 총알로 쓰기 위한 것"
등록: 2026.06.28 오후 19:04
수정: 2026.06.28 오후 19:1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호남 투자의 당위성을 잇따라 강조하자 야권에선 "닥치고 무조건 호남이라는 의혹이 더 분명해졌다"며 반발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과거 강원도에서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민주당에서 반대했던 점을 들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야권의 반발 기류는 변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DI 연구원을 지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올린 글들을 보니 '닥치고 호남'이라는 의혹이 더 분명해졌다"며 "어떤 공정한 공모절차도, 유치경쟁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어제 "2023년 시행된 반도체 특화단지 공모에서 전남·광주가 '최고 점수'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한데 대해 유 전 의원은 "지방 중에는 경북 구미만 선정됐고 광주전남은 탈락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발표를 취소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결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유 전 의원은 이 문제로 두차례 온라인에서 설전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객관적 기준과 공모·심사 절차를 법으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규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정부가 특정 지역, 특정 지지층을 위한 투자를 기업의 돈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남의 돈으로 자기 표를 사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용으로 활용하려고 반도체를 망치면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지역의 투자 결정이 권력이, 그것도 권력의 사적인 이익을 위한 동기로 개입하면 안 됩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때도 자발적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4년 전 강원도에서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민주당이 용수와 전기 문제로 반대했었다며 정권이 기업 의사에 개입한 국가폭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이 대통령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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