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2000조 메가프로젝트 발표…李 "설득·요청" 총리는 "시장논리"

  • 등록: 2026.06.29 오전 07:47

  • 수정: 2026.06.29 오전 07:4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3대 메가프로젝트’를 공개합니다. 호남과 충청, 영남 등 비수도권에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 등을 세우는 대규모 투자 계획인데, 총 규모가 2000조원을 넘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호남 반도체 투자에 대해선 야권의 반발이 거센데, 심지어 정부 내에서도 추진 경위를 두고 미묘한 온도차가 보입니다.

첫 소식, 곽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직접 주재합니다.

반도체는 호남, 피지컬AI는 영남, AI 데이터센터는 충청과 강원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거점 투자로, 4개 부처 장관들이 정책을 발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투자 규모와 시기 등 세부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호남 반도체 투자의 경우, 1기당 건설 비용이 최소 60조원으로 추정되는 반도체 제조공장, '팹'이 최소 4기 이상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발표를 앞두고 이 대통령은 주말 새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호남 반도체 투자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추진 경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기업 환경 조성과 공직자들의 설득·요청에 따라 CEO들이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며 '행정지도'나 '조성행정'이라고 정의했는데, 사흘 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며 기업의 자발적 결정을 강조했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지난 26일)
"광주, 호남, 전남, 전북 등에 새로운 투자를 하는 기업들의 여러 가지 고민과 결심, 계획…."

대국민보고회에서 정부는 입지 선정 기준과 전력 공급 방안등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조선 곽승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