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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없고, 월세 사느니"…2030 매수세에 집값 '고공행진'

  • 등록: 2026.06.30 오후 21:03

  • 수정: 2026.06.30 오후 21:11

[앵커]
정부는 이렇게 규제를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려고 하는데, 실수요자들이 앞다퉈 집을 사면서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집값이 계속 뛰고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한데다 전월세난에 지친 젊은 세대가 지금 아니면 집을 못살 것 같은 공포심리때문에 집을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370세대가 넘는 서울 성북구의 아파트, 전세 매물은 단 2개, 월세는 아예 없습니다.

박영희 / 서울 성북구 공인중개사
"전월세는 이제 거의 끝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좀 심각해진 것 같아요."

물건이 나오면 거의 매매로 진행이 되고 이렇게 전월세난에 지쳐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전용 59제곱미터형이 지난 주말 11억 5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1년전보다 3억 원 넘게 오른 건데, 매수자는 주로 20~30대라고 합니다.

박영희 / 공인중개사
"1층도 나오자마자 첫(번째)분이 보셔서 바로 네고(가격 조정)없이 바로 진행을 하고, 결혼 앞두고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요. 전월세 시장이 너무 불안정하잖아요. 너무 올라가고, 없고, 그러다 보니까 차라리 대출을 최고치 받더라도 살 수 있을때 사겠다."

서울 전역에서 전세 가뭄이 심해지고 월세도 치솟으면서 젊은층이 차라리 집을 사자는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도봉구(0.46%)와 성북구, 구로구(0.41%), 노원구 등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뛰고 있습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장
"경기도로도 팝콘 퍼지듯이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런 현상은 올 하반기,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한 동탄의 경우에도 10채 중 4채는 30대가 사들이는 등 젊은 층의 매수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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