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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이틀째 추락…반도체 고점론 놓고는 '동상이몽'

  • 등록: 2026.07.08 오후 21:37

  • 수정: 2026.07.08 오후 21:48

[앵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이 폭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또 발동했습니다. 증시가 그만큼 요동쳤다는 건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째 추락해 코스피는 720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어제 삼성전자가 역대급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걸 보면 선뜻 이해가 안되는 흐름인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건지 이낙원 기자가 먼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5~6%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원이라는 놀랄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 고점론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중요한 길목마다 반도체 겨울을 외쳤던 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전닉스 비중을 줄이라"고 권했고, 키움증권은 "하반기에는 실적이 둔화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저희 반도체 이익의 어떤 그 기울기가 좀 둔화될 수 있다 이런 거에 대한 우려들이 굉장히 좀 큰 거 같구요. 빅테크 기업들이 캐펙스(자본 투자)라든지 보수적인 그런 조심스러운 입장들을 좀 내다 보니까."

여기다 미국이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조치로 공격을 재개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반도체 주가는 아직 정점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두언 / 하나증권 연구원
"지금 마이크론과의 벨류에이션 격차가 많이 좁혀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즉 메모리 반도체가 한국에 있는 것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실제로 KB증권은 "메모리 공급부족이 장기화할 거"라며 오히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10일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과 이달 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반도체 주가의 분수령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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