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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어 경찰청도 野 면담 사실상 '거부'…'비공개 방침' 내세워 30분간 '실랑이'

  • 등록: 2026.07.10 오후 21:03

  • 수정: 2026.07.10 오후 21:13

[앵커]
그런데 경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야당 지도부 면담을 사실상 거부하는 이해하기 힘든 행태를 보였습니다. 물론 광주경찰청장이 자리를 비운 어제와 달리 오늘은 언론에 공개할지를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국민에게 알리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이어서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광주경찰청을 찾았다가 빈손으로 돌아선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은 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의 면담 일정은 잡혀 있었지만, 언론 카메라 출입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빨리 문 여세요 빨리"

박준태 /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문 열라고 하세요 빨리."

국민의힘은 모두 발언이라도 공개하자고 했지만, 경찰은 '비공개 방침' 규정을 들어 출입을 막았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아이, 다친다니까요."

경찰 관계자
"못 들어오십니다. 기자단 못 들어오십니다."

30여분 동안 대치가 이어진 끝에 면담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언론인 취재 자유가 있는 거고. 이거 닫지 말라니까요."

경찰 관계자
"보좌관님들과 언론은 출입 승인된 1층 로비까지만 가능하도록 지시를 받았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국민 앞에서 어떤 질문도 대답 안 하겠다는 것과 똑같은 거잖아요."

어제 광주에서의 면담 거부에 이어 이틀 연속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건데, -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문 좀 열어주세요."

장동혁 대표는 경찰의 민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밑바닥 수준입니다. 우리 시민들에게는 저보다 훨씬 더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줄 것입니다."

앞서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경찰청을 찾았는데,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성역없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취재진 없이 유재성 대행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해 경찰의 제지를 받진 않았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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