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 등 걸프국 미군 기지에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고,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유조선 2척도 공격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도 확전일로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국기를 든 군인이 거수경례를 하며 구호를 외치자, 미사일이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바레인 수도의 하늘에서는 미사일이 요격돼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란군은 바레인과 요르단, 쿠웨이트 등의 미군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사령부 대변인
"미국 침략군에 군수 지원을 제공하는 행위는 이란의 주권과 국가안보에 대한 전쟁 행위로 간주될 것입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이 해협의 수호자라며 트럼프의 통행료 징수 구상을 맞받아쳤습니다.
오만 영해를 지나 해협을 통과하던 아랍에미리트 국영 유조선 2척을 향해선 미사일을 쏴 인도인 선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 공항을 기습적으로 공습했습니다.
공항 청사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군 대변인
"사우디의 범죄적 침략에 대응해 예멘군은 아브하 국제공항을 향해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군사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신들이 장악한 예멘 사나 공항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겁니다.
반면 예멘 정부 당국은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후티를 지원하려는 이란의 항공기 도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격을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후티와의 전쟁도 4년여 만에 다시 재개될 조짐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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