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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삼전닉스 레버리지 폐지 어렵다…시장에 엄청난 충격"

  • 등록: 2026.07.19 오후 13:18

  • 수정: 2026.07.19 오후 13:22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폐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운용 방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미 도입된 상품이고 투자자 자금도 10조원 이상 들어가 있는 만큼 상장 폐지는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어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을, 하락장에서는 하락폭을 2배로 확대하는 특성이 있다”며 “괴리율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특정 시간대에 매도 압력이 집중되는 만큼 시장 충격을 줄일 방법을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사들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ETN은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간 차이인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유동성공급자(LP)가 운용 비중을 조정한다.

이 과정에서 기초자산 매매가 특정 시점에 몰릴 수 있으며, 특히 주가가 급락할 때는 레버리지 배율을 맞추기 위한 대규모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서 주가 하락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실장은 괴리율 관리 방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괴리율 관리 주기를 30분보다 길게 2시간 정도로 조정할 수 없는지, 꼭 현물을 사고팔아 관리해야 하는지, 파생상품을 활용할 수는 없는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특정 시간대에 시장 충격이 집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드러누워서 막았어야 했나 개인적으로 반성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심사 같은 것을 더 엄격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취지라고 나중에 말씀하신 것을 들었다”며 “같이 상의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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