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출렁' 금융위기때보다 더 하다…"무법 천지 카지노" 외신들도 쓴소리
등록: 2026.07.20 오후 21:16
수정: 2026.07.20 오후 21:23
[앵커]
세계 증시마저 뒤흔들고 있는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보완책이 지난주 나왔지만 우리 증시는 오늘도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변동성이 IMF 외환 위기때보다 더 커지면서 외신들도 비판적입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헌절을 포함해 사흘을 쉬고 문을 연 코스피.
누적된 악재를 반영하며 4% 넘게 떨어져 6500선까지 밀렸습니다.
한달 사이에 고점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대만 반도체 업체 TSMC 깜짝 실적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고점론, 일본 플래시 메모리 업체 키오시아의 특허 소송 패소, 중국이 내놓은 가성비 AI, 키미 K3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딥시크 쇼크 2가 될 수 있다라는 걱정을 했었던 거고. 쉬는 동안 미국 반도체 지수가 급락함에 따라서 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졌고"
반도체 고점론 속에서 코스피 변동성은 역대 최고치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달 코스피 일중변동률이 6.75%에 달하는데 (16일 기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뛰어 넘고 1997년 IMF보다도 높습니다.
변동성의 진앙지로 지목된 것은 정부가 도입한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윤선중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두 종목의) 시가총액 합이 거의 55% 전후가 되다 보니까. 전체 시장에 대한 변동성도 키울 수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주요 외신들조차 고개를 젓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무법천지 카지노로 변했다"고 했고 블룸버그는 "이 대통령이 레버리지 ETF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시티는 변동성을 이유로 우리나라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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