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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문석 '기레기' 발언에 "호위무사의 오물 같은 말"

등록 2024.06.16 17:35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자 애완견' 발언을 '기레기'(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 표현으로 두둔한 민주당 양문석 의원을 향해 "호위무사의 오물 같은 말"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양 의원의 '기레기 발언'이 공당의 책임성을 포기한 민주당의 어두운 단면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건강한 정당이라면 이 대표 망언을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마땅하다"며 "그런데 반대로 이 대표 호위무사들이 나서서 오물과도 같은 말을 퍼붓고 있다. 지금 민주당은 오염됐고 병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면 언론노조와 방송기자연합회, 기자협회, PD협회 등 단체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도 이날 성명에서 언론 단체들을 겨냥해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이라는 이권을 위해 끝까지 이 악물고 모른 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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