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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탄핵 여론전'…이동관 탄핵안엔 "검찰청법 의거" 오타도

등록 2023.11.29 21:18

수정 2023.11.29 22:33

[앵커]
민주당이 한 차례 실패했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를 포함한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안을 내일 다시 처리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은 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보도에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탄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본회의 보고를 하루 앞두고 장외 여론전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탄핵 관련 1인 시위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도 이뤄졌습니다.

KBS와 MBC, 방통위를 포함해 총 9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통위원장이 탄핵이 된다면 지금 그가 하고 있는 방송 장악의 음모가 사실상 일정 부분 중단이 될 겁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 탄핵안을 다시 제출하는 과정에서 검사탄핵 근거인 "검찰청법 의거"라고 잘못 쓰는 실수로 다시 철회했다 제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목요일과 금요일 예정된 본회의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일정이라며 본회의 불참을 시사했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총선을 겨냥한 정쟁의 유발이자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입니다. 툭하면 탄핵을 외치는 민주당, 이쯤이면 중독입니다."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뒤 과반 의석인 민주당이 단독으로 표결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미 여야가 본회의에 합의했다며 여당 반발에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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