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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임종석의 잔류, 차기 당권 겨냥했다면 현실을 모르는 것"

등록 2024.03.04 12:56

수정 2024.03.04 16:46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과의 화성·용인 동반 출마를 시작으로 개혁신당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늘(4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국민들이 제3지대 정당의 합당과 분열 과정에서 개혁신당에 대해 실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제3지대에 대한 요구가 개혁신당을 중심으로 다시 결집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화성과 용인 그리고 수원와 이천 등을 중심으로 '개혁신당發 K반도체 벨트'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화성 을에 이준석, 화성 병에 이원욱, 용인 갑에 양향자 의원이 뛰고 수원에 김용남 전 의원 등을 앞세우고, 천하람 위원장과 허은아 전 의원 등도 전략적으로 수도권 남부에 배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명계 공천 학살 파동으로 민주당을 탈당하는 의원들의 영입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개혁신당은 '세대를 기반한 정당'의 성격으로 가야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현역 의원 영입보다는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게 더 중요하다"며 "비전이 있고, 미래의 한국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세대 기반 정당으로 가는 것이 정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민주당 잔류 결정에 대해선 "다소 의문이 가는 결정"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 의원은 "이재명 체제에 비판적인 세력들이 당 안팎에서 역할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음 당권이나 대권을 겨냥한 결정이었다면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을 넘어 강성 유튜버들이 장악한 정당이라는 점을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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