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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30조원 체코 원전' 놓고 수주전 경합

등록 2024.04.22 08:14

수정 2024.04.22 08:28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30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30조 원을 들여 원전 4기를 짓는 체코 두코바니·테멜린 원전 사업은 당초 8조 원 규모였지만, 추가 원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초대형 사업이 됐습니다.

함께 수주전에 뛰어들었던 미국이 요건을 갖춘 입찰서를 내지 못하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 EDF,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프랑스는 전체 전력의 70%를 원전으로 생산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고, EDF는 해외 수주 실적 등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수원은 프랑스의 절반 수준인 원전 건설 단가와 공사기간 준수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웁니다.

체코 정부는 6월에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인데, 우리나라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두번째로 해외 원전 수출 신화를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전문가 분석 들어보시고 패널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동욱 /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
"기술적 요건, 가격과 성능 이런 입장에선 상당히 (우리나라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프랑스 입장에선 '앞마당 시장을 놓칠 순 없다' 그런 각오가 있을 걸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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