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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전준경 前 민주硏 부원장 기소…"제네시스와 8억 받아"

등록 2024.04.25 21:37

수정 2024.04.25 21:44

[앵커]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전준경 씨가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전 전 부원장이 권익위 비상임위원이던 2015년부터 최근까지 업자들로부터 모두 8억 원대의 뇌물과 고급 승용차를 받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준경 전 부원장은 권익위 비상임위원, 용인시정연구원장을 거쳐 민주연구원 부원장까지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전 전 부원장이 지속적으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전준경 / 前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난달 28일)
"최선을 다해서 잘 소명하고 마치고 나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검찰은 영장 기각 4주만에 전 전 부원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 업체로부터 국민권익위 민원 해결 등을 대가로 7억 8000여만 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2017년 1월부터 7월 사이 안산 신길온천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2600만 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1억여 원과 차량은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용인 상갈지구 개발사업 인허가를 도와주는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모 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전 전 부원장은 "정당하게 일을 해서 받은 돈“이라며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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