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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자 페스티벌'…고속도로 벌초 행렬

등록 2017.09.24 19:39

수정 2017.09.24 19:53

[앵커]
서울 도심에서 두 발로 걷고, 또 두 바퀴로 달리는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고속도로엔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떠나는 차량들이 몰렸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허리에 겉옷을 둘러 매고, 빨간색·파란색 풍선을 든 가족들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걷자 페스티벌에 참여한 사람들입니다.

박희수 / 서울 인수동
"살 1킬로그램 빠질 만큼 걸은 것 같아요. 꼴등은 하지 말고 중간이라도 하자고 이러면서 왔어요."

만 4천여명의 시민들은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반포한강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두 발로 걸으며 성큼 찾아온 가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이춘우 / 서울 서초동
"기분 너무 좋고요, 우리 막내가 못 걸을 줄 알았는데 끝까지 걸어서…"

최대 열흘의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두고 미리 성묘를 다녀오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묘비를 닦고 벌초를 하며 조상께 예를 올립니다.

오택준 / 대구 감산동
"추석 전날하고 추석날하고 차가 밀려서 오도가도 못하고해서 미리 여기 왔다가 성묘하고…"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한때나쁨 수준을 보였던 서울과 경기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은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벽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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