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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이 '번쩍'…중국 소행성 추락 540톤 규모 폭발

등록 2017.10.06 21:35

수정 2017.10.06 21:48

[앵커]
추석 날 밤 중국 남부 지역에 소행성이 떨어졌습니다. 다이너마이트 540톤이 동시 폭발한 규모의 충격이었는데. 대기 중에 폭발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번쩍, 섬광이 빛납니다. 구름 위로 소행성이 지나가는 주위가 대낮처럼 환해집니다.

"와와와 유성이다. 유성이야~"

현지시각 4일, 중국 윈난성 남부 샹그리라시 인근에 소행성이 떨어졌습니다. 소행성은 고도 37km에서 폭발하면서 다이너마이트 폭약 540톤이 동시에 터지는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밝혔습니다.

중국 지진국은 소행성 폭발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폭발 잔해 때문에 생긴 사상자나 가옥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소행성의 흔적들이 떨어졌을 것으로 관측합니다.

중국 과학원은 이번 운석이 '소행성'보다는 '유성' 수준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 러시아에서 유성 잔해물이 지상으로 떨어져 주민 1500명이 다치고 건물 5천 채가 부서진 적이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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