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급해진 보수통합파, 안철수·유승민 비판…"영호남서 외면받을 것"

등록 2017.10.20 21:20

수정 2017.10.20 21:44

[앵커]
보수 통합파 의원들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11월 13일까지 결론내겠다며, 통합 시기도 못박았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 추진위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 움직임을 비판하며 보수 대통합을 역설했습니다.

홍문표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보수란 대통합을 재건하자는 오늘 이 사명은 역사적 사명이라고 봅니다."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단일화 거부로 정권을 넘겨주고는 이제와서 다시 통합을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종구
"정치인으로서 큰 정치 할 사람들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전형적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다…"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통합 시기를 김무성 의원이 해외 출장에서 복귀하는 11월 초로 못박았습니다.

황영철
"11월 초서부터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있는 11월 13일까지가 통합 논의의 결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되면 영호남 모두에게 배척 받는 기형 정당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수 통합파 측의 반발에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통합파와 자강파의 신경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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