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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드디어 인수…감동의 순간

등록 2017.10.31 21:50

수정 2017.10.31 21:52

[앵커]
평창 올림픽 성화가 우리 손에 넘어왔습니다. 오늘 오후 그리스 아테네에서 인수 행사를 마친 성화는 잠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리스 현지에서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근대 올림픽 최초의 경기장,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우리의 늠름한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타국에서 연주되는 애국가도 아름답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여사제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옵니다.

성화는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의 영웅'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의 손에서 그리스의 마지막 주자 알파인 스키 유망주 프로이오스에게 전달됩니다.

드디어 성화대에 불이 붙고, 성화는 제사장의 손에서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장을 거쳐 이희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장에게 옮겨집니다. 88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성화가 이양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희범
"이곳에서 올림픽이 시작이 될 때 정신은 평화의 정신이었습니다 성화를 밝히면서 올림픽을 한다는 건 세계평화가 시작이 됐다는 걸…"

평창 올림픽은 이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이제 성화는 안전 램프에 옮겨져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이동합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 101일간 전국 성화 봉송 일정이 시작됩니다.

아테네에서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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