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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행, 마지막 기회 잡아라…'동아시안컵 출전' 선수들 생존 경쟁

등록 2017.11.28 21:47

수정 2017.11.28 21:57

[앵커]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울산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기 위해 눈도장을 찍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돌입한 우리 대표 선수들. 하지만 속내는 어느 때보다 복잡합니다.

유럽파 손흥민,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이번 동아시안컵은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의 마지막 생존 경쟁입니다.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수비 조직력 강화입니다. 열흘간의 훈련을 통해 최적의 수비 조합 찾기에 나섭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역시 수비라인입니다. 신태용 감독도 수비 조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최소한 골 안 먹을 수 있게끔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시켜서 잘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이젠 주전 수비를 정해야하는 상황. 10월 평가전에서 대량 실점했던 쓰리백 대신, 11월 반등을 이끈 포백 수비가 유력합니다.

신태용호 출범 후 6경기 개근한 장현수, 좌우 풀백 김진수와 최철순이 경쟁에서 다소 앞서 있습니다. 주전 1자리와 백업을 놓고 권경원과 김민재, 정승현 등이 경쟁 중입니다.

김진수 / 대표팀 측면 수비수
"공격적인 부분이나 수비적인 부분 다 잘할 수 있도록 저도 그렇고 (김)민우형도 그렇고 나머지 선수들도 잘 준비할 거라고…."

동아시안컵 활약 여부에 따라 러시아행 최종 탑승자 명단이 결정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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