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흉기 공격에 화염병까지…전 세계 곳곳 반미 시위 확산

등록 2017.12.11 21:40

수정 2017.12.11 23:10

[앵커]
'트럼프 예루살렘 선언' 이후 중동은 물론 유럽에서도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가 퍼지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가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 군중이 화염병과 돌덩이를 던지고, 시위를 막는 철조망을 밀어 붙입니다. 경찰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해산을 시도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테러범은 미국! 물러가라"

현지시각 10일, 레바논 미국 대사관 앞 반미 집회는 순식간에 폭력 시위로 변했습니다. 요르단, 터키, 이집트에서 트럼프 인형과 성조기를 태우며 미국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예루살렘 한복판에선 흉기 테러도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스라엘 보안요원에 다가가 갑자기 흉기로 찌른 겁니다.

비 이슬람 국가인 스웨덴에서는 유대교 회당이 화염병 공격을 받는 등 미국과 이스라엘, 유대교를 향한 비난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상황,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네타냐후
"수도는 3천년동안 예루살렘이었다"

마크롱
"평화는 미국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무슬림이 인구 60%인 말레이시아에선 맥도날드가 이스라엘 자금줄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맥도날드 불매운동 벌어지는 등 반미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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