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TV홈쇼핑이 수수료 제일 비싸…중소기업 상대 갑질도 여전

등록 2017.12.27 21:32

수정 2017.12.27 21:37

[앵커]
밑지는 장사는 거의 없다고 하지만, 실제 유통업체들의 마진 챙기기는 과도한 것 같습니다. 모든 쇼핑몰들을 조사 했더니, Tv홈쇼핑이 챙기는 수수료가 30%대로 가장 높았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절대 놓치지 마세요!"

집에서 누워서 쇼핑할 수 있는, TV홈쇼핑. 물건값의 1/3 이상을, 수수료로 떼가고 있었습니다. 패션과 건강식품일 수록, 수수료가 높습니다. 

이들 상품의 비중이 높은 CJ오쇼핑이 1위였고, 현대홈쇼핑은 작년보다, 수수료가 5.7%포인트나 올랐습니다.

홈쇼핑 업체 관계자
"10%에서 13%까지 송출수수료가 포함되기 때문에…}{관리비용 부분이 나갈 수 있어요. 반품비용이라든지…."

그런데도 같은 제품이 백화점보다 싼 건, 대량으로 구매해, 단가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롯데 등 백화점들은, 20%대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을 상대론, 수수료를 2%포인트 더 받았습니다.

문재호 /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중소기업은) 브랜드가 덜 알려져서 협상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백화점에) 수수료를 더 많이 내는 것으로..."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수수료가 20% 넘었습니다. 협력업체와 상생한다는 건 말 뿐이었습니다. 티몬 등 물류비용이 대부분인 온라인 쇼핑몰도, 수수료는 10%대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조사기간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점검을 통해, 수수료와 제품가격의 인하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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