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대표단 크루즈 타고 올까…2002년엔 만경봉호

등록 2018.01.02 21:07

수정 2018.01.02 21:22

[앵커]
북한대표단이 올림픽에 온다면 어떤 경로로 평창까지 올지도 관심입니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때는 북한 고위급 3인방이 비행기를 타고 왔고, 2002년에는 여성 응원단이 북한 관광선인 '만경봉호'를 타고 온 적이 있지요, 강원도측에서는 이번에 크루즈선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루즈선은 바다를 떠다니는 호텔입니다. 배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건 물론 선실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있습니다.

크루즈 사업을 추진중인 강원도는 이미 800명이 탈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크루즈선을 준비해 놨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원산항에 크루즈선을 보내 선수단과 응원단을 데려오겠다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최문순
"보안 문제라든지 숙소 문제라든지 이런 걸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효한 방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크루즈 오게 되면 그 안에서 모든 문제 다 해결될 수 있게 되고요."

2002년 북한 미녀 응원단이 만경봉호를 타고 올 때처럼 숙식을 배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참여가 현실화한다면, 금강산 육로 이용 가능성이 더 큽니다. 평화의 상징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위급 대표단이 방한한다면 과거 사례로 볼 때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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