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9

평창 개회 사전공연으로 北 태권도 시범

등록 2018.01.23 21:39

수정 2018.01.23 21:46

[앵커]
평창 올림픽 개회식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평화를 주제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공동 입장하고, 개회식에 앞서서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과 송승환 개폐회식 총감독이 걸어들어옵니다. 남북한 공동 입장 등 북한이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언급됐습니다.

송승환 /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식전 공연으로 태권도 시범단이 공연을 할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남북한이 함께하는 시범단 공연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방한한 바 있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 30여명이 이번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앞선 사전공연으로 북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일에 쌓여있던 개회식 내용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개회식 공연의 주제는 '행동하는 평화'입니다.

남북한의 대립 속에 서로 소통하고 함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다섯 아이의 여정을 통해 평화를 찾아간다는 판타지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정욱 /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 총연출
"다섯 아이들이 시간 여행을 통해서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게 개회식 스토리입니다."

증강현실, 5G, 드론 등 첨단의 기술을 접목해 ICT 강국의 위상도 뽐낼 예정입니다. 남과 북, 전세계가 함께 어우려져 한국의 전통 문화와 한류를 전파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