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뉴스7

단일팀, 스위스 '리턴 매치'서 0-2 석패…7·8위 결정전으로

등록 2018.02.18 19:29

[앵커]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조별리그에서 0-8로 대패했던 스위스와 다시 만났습니다. 설욕을 다짐했지만 0-2로 아깝게 졌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파이브를 하며 전의를 다지는 남북 단일팀과 상대팀 스위스 선수들. 조별리그에서 0-8 대패를 당한 스위스와의 '리턴매치'였기에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1피리어드 17분경 문전 쇄도하는 스위스 촐링거를 놓치며 아쉬운 첫 실점을 허용합니다. 2피리어드 19분 한수진이 결정적인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리의 선방에 막혔고 오히려 바로 반격에 나선 스위스에게 두 번째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단일팀은 '한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0-2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8골 차 패배를 두 골 차까지 좁히면서 마지막 경기에 대한 희망을 밝혔습니다.

세라 머리 감독은 해외파 중심으로 1, 2라인을 짜고 3, 4 라인에 북한 선수 3명을 기용했습니다. 북한의 진옥은 평창올림픽 들어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 골리 신소정은 53개 유효슈팅 중 51개를 막아내며 눈부신 '선방 쇼'를 펼쳤습니다. 이제 단일팀에게 남은 기회는 7, 8위 결정전 1경기뿐입니다. 일본, 스웨덴 경기에서 지는 팀과 이틀 뒤 마지막 결전을 치릅니다.

강릉에서, TV조선 신유만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