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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낚시질에 세계 축구계 깜짝

등록 2018.02.27 21:41

[앵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는 축구 사랑으로 유명한데요, 볼트가 축구팀과 계약했단 소식을 직접 전하면서 축구계가 들썩였습니다. 그런데 진짜 축구 선수가 된 건 아니었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m 9초58. 200m 19초19. 현역을 떠났지만 100m, 200m 세계 기록을 보유한,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우사인 볼트 (2017년 8월)
"이적 시장이 열려 있어요. 무리뉴 감독(맨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상 선수 시절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자주 드러냈던 볼트. "한 축구 팀과 계약했다"는 SNS 예고에 영국 등 전세계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팀은 남아공리그 선두 팀인 선다운스FC. 이 구단 역시 볼트의 지난 1월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프로팀 입단이 아닌 자선축구였습니다.

오는 6월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유니세프 기금 마련 자선축구입니다. 볼트의 축구 사랑이 낳은 완벽한 낚시질이었습니다.

스티브 내시와 같은 과거 사례가 있기 때문에 볼트의 작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미국프로농구 최고의 가드였던 스티브 내시는 농구 은퇴 후 미국 프로축구 2부리그에 입단했던 적이 있습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현역 시절 1년간 마이너리그 더블A의 야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결론은 허탈했지만 볼트를 앞세운 자선 축구가 큰 홍보 효과를 거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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