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쓰레기로 몸살 앓는 여의도 벚꽃축제

등록 2018.04.08 19:33

수정 2018.04.08 19:45

[앵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휴일을 맞은 서울 여의도 벚꽃축제에는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그런데 그 뒷모습은 씁쓸하기만 한데요. 매해 전해드리는 뉴스인거 같은데, 올해도 양심을 버린 시민들로 쓰레기가 넘쳐난다고 합니다.

이채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팝콘처럼 하얗게 핀 벚꽃, 저마다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풍경을 담습니다. 꽃 구경에 신난 사람들과 달리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를 치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환경미화원
"쓰레기를 치워도 금방 차니까,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벚꽃축제를 즐기러 수십만 명의 시민이 모여들면서 쓰레기가 크게 늘자, 이렇게 곳곳에 임시로 쓰레기통도 설치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이 모두 퇴근한 밤에는 쓰레기통은 있으나마나, 공원 전체가 쓰레기장입니다. 여기저기서 술판을 벌이고, 

"원샷! 안주 먹을 시간 없어요!"

먹던 음식은 그대로 벤치 위에 버려뒀습니다. 잔디와 인도에도 일회용품과 술병이 나뒹굽니다. 구석구석 쓰레기를 숨겨놓기도 합니다.

환경미화원
"쓰레기통이 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밑에 끼워두는것처럼 너무 많이 버려놔서 찾으러 다니는 게 더 힘들었어요."

시민들이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일본 후쿠오카 벚꽃축제장과는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양심까지 버린 시민들로 여의도 윤중로 일대는 올해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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