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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기식 너무 오래끌었다…우병우 감싸기와 같아"

등록 2018.04.13 13:07

수정 2018.04.13 13:15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아리송한 입장… 야당의 해석도 제각각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야당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결국 국민은 안중에도 업었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글을 올렸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김기식을 감싸고 끼리끼리 나눠먹는 우두머리가 대통령 본인이었음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제왕적 권력의 말로'라며 '오늘은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슬픈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김기식 감싸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병우 감싸기와 같다'며 '적폐가 다른게 아니고 김기기식 살리기가 적폐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말은 김기식 사퇴시키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도 "문 대통령이 너무오래끌었다"며 "결국 김기식을 사실상 사임시킨 것은 국민의 뜻을 수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식 사임과는 별도로 청와대 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칙론적인 입장과 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고민이 녹아져있는 입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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