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지금 북한은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최소 20에서 많게는 60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대기권 재진입 기술만 남겨 놓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비핵화를 위해서는 빠르게 이 핵물질을 회수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표적인 핵시설인 영변 원자력 연구소입니다. 북한은 이곳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50kg 추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핵무기 10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고농축 우라늄도 2010년말 이후 매년 40kg, 핵무기를 2개씩 만들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미 확보한 플루토늄과 우라늄으로 핵무기를 20여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미 국방정보국은 최대 60개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면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존재하는 핵물질부터 조속히 회수하는 게 비핵화의 관건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북한은 6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핵 소형화와 경량화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화성-15형 발사 성공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완성 직전입니다.
조선중앙TV(작년 11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장착이 가능한..."
그러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완성하지 못했다는 게 한미 양국의 판단입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