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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의 탁구 단일팀, 일본전 아쉬운 패배

등록 2018.05.04 21:40

수정 2018.05.04 21:58

[앵커]
27년 만에 전격적으로 성사 된 탁구 남북 단일팀이,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승패를 떠나, 함께 땀 흘린, 남북한 선수들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이자 숙적 일본. 첫 번째 단식에서 패한 단일팀의 두 번째 선수는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북한 김송이였습니다. 일본 역시 세계랭킹 3위인 에이스 니시카와가 나왔습니다.

팽팽한 랠리 끝에 이시카와의 실수를 유도하는 김송이, 주먹을 불끈 거머쥡니다.

"와"

세트스코어 2-2. 두 번의 듀스 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결국 아쉽게 2-3으로 패했습니다. 세 번째 단식에서도 패하며 최종 점수 0-3, 결승전 진출은 좌절 됐지만, 단일팀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의 감동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나란히 벤치에 앉아 함께 박수를 치며 열렬히 응원했고, 한국 안재형 감독과 북한 김진명 감독은 같이 작전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성사됐지만 예전부터 함께 했던 하나의 팀 같았습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우리 탁구의 전설들도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유남규
"결과를 떠나서 남북이 하나되는 모습 보니까 앞으로도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때도 남북단일팀이 되서 꼭 금메달 따서..."

첫 발걸음을 뗀 남북 단일팀, 4개월 뒤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또 한 번 감동 재현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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