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전체

소액대출 광고로 '휴대전화 깡' 유인…22억 챙긴 일당 검거

등록 2018.05.08 11:07

경기 분당경찰서는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기기를 되파는 수법으로 22억원을 챙긴 35살 김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8살 이모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소액대출 광고를 한 뒤 휴대전화 2천200여 대를 이용해 속칭 '휴대전화 깡'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출을 문의하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하고 1대당 30~40만 원을 주고, 휴대전화 기기는 중고 매입상에게 출고가의 90%에 되팔아 차액을 챙겼다.

경찰 조사 결과 휴대전화 판매상 이씨 등은 이동통신사에서 1대 당 20~30만 원의 개통 수수료를 받기 위해 휴대전화기 117대의 고유식별번호를 중고 휴대전화기에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