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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 군수공장서 폭발 사고...2명 사망·7명 중경상

등록 2018.05.29 21:38

수정 2018.05.29 22:08

[앵커]
한화 대전공장에서 오늘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무기를 만드는 군수공장입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건물이 부서져 한쪽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벽이 부서지고, 검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낮 4시20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폭발로 불이 났지만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33살 김모씨 등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근로자 7명도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화상이라는 것은 아시겠지만 쇼크가 올 수 있는 확률이 많잖아요."

폭발 사고가 난 한화 대전공장은 무기를 만드는 군수공장으로 국가 보안시설입니다. 로켓 추진체에 들어가는 고체 연료를 넣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 관계자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중에서 발생했다라는 정확한 내용이나 원인에 대해서는 사실 비밀이기 때문에…"

공장 건물은 사고에 대비해 철골 경량구조물을 사용하고, 폭발력이 분산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국과수와 함께 현장 합동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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