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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돌연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좋은 기록 낼 컨디션 아니야"

등록 2018.06.29 21:43

수정 2018.06.29 21:58

[앵커]
박태환 선수가 오는 8월에 개막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돌연 포기했습니다.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렇다고 당장 은퇴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오는 8월에 개막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갑자기 선언했습니다. 현재 호주 전지 훈련 중인 박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줄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박태환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 200, 400, 1500m 1위를 차지했고, 최근까지 미국의 수영 대회에 출전하는 등 의욕적으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 있어 당장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소속사의 전언입니다.

그래도 이번 불참 결정이 당장 선수 생활 은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환의 포기로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의 출전 선수 변경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동권 수영연맹 사무국장
"박태환 선수가 그 종목을 다 출전 하는 걸 가정해서 출전 신청 명단을 만들어 놓은 게 있는데, 그걸 다 변경해야되는 상황인거죠.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은 내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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